근시 억제 치료, 아트로핀 0.05%가 정말 더 좋은가?
LAMP 후속 연구로 다시 정리해봅니다

근시 치료에 사용되는 저농도 아트로핀 안약은
이제 더 이상 실험적인 치료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근거가 축적된 표준적 근시 억제 치료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연구가 바로 LAMP 연구입니다.
이전 글에서는 LAMP 연구의 1년 결과를 다뤘다면,
이번 글에서는 **후속 연구(2년·3년·5년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많이 질문받는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도 0.05%가 제일 좋은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습니다.
LAMP 연구, 다시 한 번 짚고 가면
LAMP 연구는
저농도 아트로핀의 농도별 효과를 직접 비교한 최초의 대규모 무작위 연구입니다.
비교된 농도는 다음 네 가지입니다.
- 위약 (placebo)
- 0.01%
- 0.025%
- 0.05%
연구의 핵심 질문은 세 가지였습니다.
- 저농도 아트로핀은 정말 효과가 있는가?
- 효과가 농도에 따라 차이가 나는가?
- 가장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농도는 무엇인가?
🔍 LAMP 2년 결과 (2020)
2년 추적 결과에서 이미 결론은 비교적 명확해졌습니다.
- 근시 진행 억제 효과
- 0.05% > 0.025% > 0.01% > 위약
- 안축장 증가 억제
- 동일한 순서로 차이를 보임
즉,
👉 농도에 비례해 효과가 증가했습니다.
부작용(눈부심, 근거리 불편감)은
주로 치료 초기 1–2주에 일시적으로 나타났고,
시간이 지나며 대부분 적응했습니다.
🔍 LAMP 3년 결과 (약 중단 후 반동)
근시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가 바로 약 중단 후 반동(rebound) 입니다.
3년 결과에서는 일부 환자에서
아트로핀 중단 후 근시가 다시 진행되는 현상이 관찰되었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 0.05% 군에서 반동이 가장 적었습니다.
즉,
- 효과가 강한 농도가
- 중단 후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습니다.
🔍 LAMP 5년 장기 추적 결과 (최신)
가장 최근 발표된 5년 결과에서도
기존 결론은 유지되었습니다.
- 0.05% 아트로핀이 가장 강력하고 지속적인 근시 억제 효과
- 장기 사용에서도 새로운 중대한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음
연구진은 실제 임상 적용에 대해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0.05% atropine provides the best balance between efficacy and tolerability.”
그렇다면, 모든 아이에게 0.05%가 정답일까?
여기서 중요한 임상 포인트가 있습니다.
연구 결과 ≠ 모든 환자에게 동일 적용
실제 진료에서는 다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 근시 진행 속도
- 아이의 나이
- 눈부심·조절력에 대한 민감도
- 보호자의 치료 목표와 수용도
그래서 현실적인 접근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근시 진행이 빠른 경우 → 0.05%
- 초기 근시·저연령 → 0.025%
- 부작용에 민감하거나 순응도가 중요한 경우 → 0.01%
👉 효과 최강은 0.05%,
👉 치료는 항상 맞춤형으로
정리하면
- LAMP 후속 연구(2·3·5년) 모두에서
0.05% 아트로핀이 가장 우수한 근시 억제 효과를 보였습니다. - 안축장 증가 억제, 중단 후 안정성, 장기 안전성 모두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농도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다만, 아이마다 최적의 농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근시는 단기간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평생 시력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아이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 “그렇다면 실제 진료에서는 어떻게 농도를 선택할까?”
👉 국내 진료 현실에 맞춘 아트로핀 치료 전략을 정리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