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질환 이해
정상안압 녹내장,그럼 실제 진료에서는 어떻게 치료 전략을 세울까?
mdreye
2025. 12. 25. 10:38
정상안압 녹내장,
그럼 실제 진료에서는 어떻게 치료 전략을 세울까?

민들레안과 김상혁 원장입니다.
앞선 글에서
정상안압 녹내장(NTG)은 ‘안압이 정상이라서 안전한 녹내장’이 아니라
👉 낮은 안압에서도 진행할 수 있는 녹내장이라는 점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 어디까지 검사하고,
👉 언제 치료를 시작하며,
👉 어느 단계에서 수술까지 고려할까요?
1️⃣ 정말 ‘진행’이 맞는지부터 다시 확인합니다
NTG에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이게 진짜 진행이 맞는가?”**입니다.
왜냐하면
- NTG 환자의 약 절반은 장기간 진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CNTGS).
- 시야 검사는 본질적으로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실제 진료에서는
- 서로 다른 시간대 안압 측정
- 필요 시 주간 안압 곡선
- 시야 검사 반복
- OCT 구조 변화와의 일치 여부
👉 ‘확인되지 않은 진행’에 과도한 치료는 하지 않습니다.
2️⃣ 치료를 시작한다면, 목표는 여전히 “안압 감소”
지금까지의 모든 근거를 종합하면
NTG에서 입증된 유일한 치료는 안압을 더 낮추는 것입니다.
✔ 초기 치료 전략
- 프로스타글란딘 계열 점안
- 필요 시 SLT(레이저 섬유주 성형술)
📌 특징
- NTG에서도 10–30% 안압 감소만으로도
시야 진행이 늦춰질 수 있습니다. - 특히 안압 변동성 감소가 중요합니다.
3️⃣ “안압이 이미 낮은데도 진행한다면?”
이 단계가
👉 환자와 의사 모두 가장 고민이 깊어지는 지점입니다.
이 경우 반드시 함께 보는 요소
- 야간 저혈압 여부
- 수면 무호흡증
- 과도한 근거리 작업, 특정 자세
- 약물 순응도
- 안압 변동성
👉 단순히 “안압 수치” 하나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4️⃣ 그럼 MIGS는 NTG에서 도움이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진행하는 정상안압 녹내장에서는
MIGS의 역할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이유
- 대부분의 MIGS는
👉 상공막 정맥압 이하로 안압을 낮출 수 없습니다 - NTG에서 필요한 경우는
👉 한 자릿수 안압 목표인 경우가 많습니다
📌 현재 근거상
- MIGS는
✔ 안압 변동성 감소 목적
✔ 백내장 수술과 병합하여 ‘보조적’으로만 고려 - 진행성 NTG의 핵심 수술은 아닙니다
5️⃣ 결국 수술이 필요하다면?
▶ 선택지는 명확합니다
👉 섬유주 절제술(trabeculectomy)
- 상공막 정맥압 이하로 안압을 낮출 수 있는
유일하게 검증된 수술 - 실제 연구에서
- 평균 13–14mmHg → 8–11mmHg
- 시야 진행 속도 감소
📌 단,
- 합병증 가능성
- 저안압 위험
- 장기 관리 필요
👉 그래서 “아무에게나” 하는 수술은 아닙니다.
6️⃣ 핵심 정리
✔ 정상안압 녹내장은
→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병도,
→ 무조건 지켜보기만 해도 되는 병도 아닙니다.
✔ 치료의 핵심은
→ 개별 환자의 진행 속도와 시신경의 반응
✔ 숫자 하나(12mmHg, 10mmHg)가 아니라
→ 그 환자에게 맞는 목표 안압이 중요합니다.
김상혁 원장의 한 문장 정리
정상안압 녹내장 치료는
‘안압을 어디까지 낮출 수 있느냐’보다
‘이 환자는 어디까지 낮춰야 멈추느냐’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