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와 수술

백내장 수술 전 HbA1c는 정말 중요할까?

mdreye 2026. 2. 19. 13:26

당뇨 환자에서 급성 안내염과의 관계 – Ophthalmology 2025 최신 연구

백내장 수술을 앞둔 당뇨 환자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는 이것입니다.

“당화혈색소가 높으면 수술 미뤄야 하나요?”

전신 수술에서는 HbA1c <8%를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과연 백내장 수술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할까요?

2025년 Ophthalmology에 흥미로운 대규모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연구 개요

논문 제목
Preoperative Glycemic Control and Acute Endophthalmitis after Cataract Surgery in United States Veterans with Diabetes Mellitus

저널
Ophthalmology, 2025

연구 디자인

  • Retrospective case-control study
  • 미국 VA Health Care System
  • 2010–2022년 데이터 분석

📊 연구 대상

  • 전체 백내장 수술 환자: 467,999명
  • 당뇨 동반 환자: 233,815명
  • 수술 전 6개월 이내 HbA1c 기록 있는 환자: 190,393명
  • 급성 안내염 발생: 157명 (0.08%)

IRIS registry에서 보고된 0.04%보다 약간 높은 수치입니다.
(당뇨 환자 cohort이기 때문으로 해석 가능)


🎯 연구 목적

수술 전 HbA1c 수치가 백내장 수술 후 급성 안내염 발생을 예측하는가?


📈 주요 결과

1️⃣ HbA1c와 안내염의 관계

 

 

👉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 없음 (P=0.14)

흥미롭게도 안내염군의 HbA1c가 약간 더 낮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2️⃣ 다변량 분석 결과

  • Adjusted OR: 0.89
  • 95% CI: 0.79–1.01
  • P=0.08

👉 수술 전 HbA1c는 독립적인 위험인자가 아니었습니다.


3️⃣ 0–2개월 HbA1c만 따로 분석해도?

결과 동일.
역시 유의한 연관성 없음.


🔎 그렇다면 무엇이 위험요인이었을까?

✔ Same-day vitrectomy
✔ Moderate NPDR 이상 (일부 분석에서 유의)

즉,

단순 혈당 수치보다
당뇨의 합병증 정도와 수술 중 상황이 더 중요할 가능성


🧠 임상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

현재 ADA는 elective surgery 전 HbA1c <8%를 권고합니다.
하지만 이 가이드라인은 대부분 전신 수술 감염 위험 기반입니다.

이 연구는 말합니다.

백내장 수술에서는 HbA1c가 안내염 발생을 예측하지 않는다.


💬 실제 진료에서의 고민

  • HbA1c 9~10%인데 수술 미룰까?
  • 내과에서 조절 후 오라고 하는데?
  • 망막병증 있는 환자는 더 위험할까?

이 논문은 다음을 시사합니다.

✔ 감염 예방을 위해 HbA1c만을 기준으로 수술을 미루는 근거는 부족
✔ 당뇨 합병증 정도는 고려 필요
✔ 수술 technique 및 intraoperative complication 관리가 더 중요


📌 연구의 강점

  • 19만 명 이상의 대규모 cohort
  • 13년 데이터
  • 실제 chart review로 안내염 확진
  •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

⚠ 한계

  • VA population → 대부분 남성
  • Retrospective study
  • 수술 직전 혈당 변동성은 반영하지 못함
  • HbA1c는 평균 혈당 지표일 뿐 perioperative glucose spike 반영 어려움

 


✍ 마무리 생각

백내장 수술은 매우 안전한 수술입니다.
하지만 당뇨 환자에서는 늘 조심스럽습니다.

이번 연구는 분명히 말합니다.

“수술 전 HbA1c 자체는 급성 안내염 위험을 예측하지 않는다.”

당화혈색소는 전신 건강 관리에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백내장 수술 감염 위험 판단의 절대 기준은 아닐 수 있습니다.

임상에서의 판단은
혈당 수치 하나가 아니라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와 수술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