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V 전방포도막염, 항바이러스 치료로 재발 60% 감소

CMV 전방포도막염, 항바이러스 치료로 재발 60% 감소한국 연구가 보여준 2% 간시클로버 점안액의 효과와 국내 사용의 법적 한계CMV(cytomegalovirus, 거대세포바이러스) 전방포도막염은 비교적 가벼운 전방 염증과 달리 안압이 크게 상승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복적인 포스너-슐로스만 증후군(Posner-Schlossman syndrome)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며, 재발이 이어지면 녹내장성 시신경 손상뿐 아니라 각막내피세포가 지속해서 감소할 수 있습니다.2025년 국제학술지 Ophthalmology에 발표된 국내 연구에서는 CMV PCR 양성 전방포도막염 환자를 대상으로 항바이러스 치료 전후의 재발률을 비교하고, 경구 valganciclovir와 고농도 2% ganciclovir 점안치료의 장기..

치료와 수술 2026.07.10 1

황반변성 진단 후에도 5명 중 1명은 치료를 시작하지 못했다

황반변성 진단 후에도 5명 중 1명은 치료를 시작하지 못했다미국 IRIS Registry 연구가 보여준 의료 접근성의 격차와 한국 의료의 강점신생혈관성 연령관련황반변성(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nAMD)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중심시력이 빠르게 저하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흔히 ‘습성 황반변성’이라고도 부르며, 망막 아래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발생해 삼출과 출혈을 일으킵니다.현재 표준치료는 유리체강 내 항-VEGF 주사입니다.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시작하면 시력을 안정시키거나 일부 회복시킬 수 있지만, 치료가 늦어져 황반부에 섬유화나 위축이 진행되면 주사를 시작하더라도 시력을 되돌리기 어렵습니다.그렇다면 황반변성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모두 신속하게..

POEMS 증후군 개요 및 제시된 케이스의 특이점 분석

1. POEMS 증후군이란?POEMS 증후군은 신체의 여러 장기를 침범하는 매우 드문 혈장세포 질환(Dyskrasia)입니다. 질환의 명칭은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주요 증상들의 앞 글자를 딴 약어입니다:Polyneuropathy (다발신경병증)Organomegaly (장기비대)Endocrinopathy (내분비병증)Monoclonal Gammopathy (단클론감종)Skin changes (피부 변화)이 질환은 전신 혈관의 투과성을 높이는 전염증성 사이토카인, 특히 VEGF(혈관내피성장인자)의 과도한 분비가 주요 병태생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신 부종이나 장액성 삼출 등이 흔히 발생하며, 환자의 약 30%~50%에서 안과적 이상 소견으로 양안 시신경 유두 부종(Optic Disc Edema)이..

PHOMS는 두개내압 상승의 OCT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을까?

증후군성 두개골조기유합증에서 두개내압 감압수술 전후 PHOMS (Peripapillary Hyperrefrlective Ovoid Mass-like Streuctures)변화최근 Ophthalmology에 흥미로운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제목은 **“Peripapillary Hyperreflective Ovoid Mass-like Structures before and after Intracranial Decompression: A Longitudinal Cohort Study”**입니다.이 논문은 증후군성 두개골조기유합증(syndromic craniosynostosis) 환자에서 OCT상 관찰되는 PHOMS, Peripapillary Hyperreflective Ovoid Mass-like Struct..

태아기에 사라져야 할 안구 조직이 남아 있는 경우

태아기에 사라져야 할 안구 조직이 남아 있는 경우Persistent Pupillary Membrane, Persistent Fetal Vasculature, Mittendorf Dot까지 한 번에 정리안과 진료를 하다 보면, 드물지만 태아기에 존재했다가 정상적으로는 퇴화해야 할 구조가 남아 있는 경우를 만나게 됩니다.대표적으로 Persistent Pupillary Membrane (PPM, 지속 동공막), Persistent Fetal Vasculature (PFV, 지속 태아혈관), Mittendorf Dot (미텐도르프 점), Bergmeister Papilla (베르크마이스터 유두)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이들은 서로 완전히 같은 질환은 아니지만, 발생학적으로 보면 모두**“태아기 안구 혈관 또는 ..

소아·청소년 눈 2026.06.11 0

양안성 Retinal Arteriovenous Communication: “Nonsyndromic”이라고 해도 정말 전신질환을 배제해도 될까?

망막에서 발견되는 혈관 병변은 단순한 안과 질환처럼 보이지만, 때로는 전신질환의 첫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망막 동정맥교통(retinal arteriovenous communication, AVC) 또는 racemose hemangioma / retinal arteriovenous malformation, AVM 형태의 병변은 눈 안의 혈관 이상에 그치지 않고, 뇌·안와·안면부·피부·내장 장기의 혈관기형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이번에 소개할 논문은 2025년 Ophthalmology에 실린 짧은 증례 보고입니다.논문 제목Nonsyndromic Bilateral Large Retinal Arteriovenous Communications이 논문의 흥미로운 점은 제목 그대로입니다.병변은 양안성 bilat..

[Journal Review] 안구 표면 Sign과 Symptom의 괴리, ‘Corneal Staining Responder’로 답을 찾다.

안과 의사들이 안구건조증(DED)을 진료할 때 가장 흔하게 직면하는 딜레마 중 하나는 ‘검사 소견(Signs)과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Symptoms)의 불일치’입니다. 각막 미란이 심한데도 증상이 별로 없거나, 반대로 안구 표면은 깨끗해 보이는데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객관적인 치료 효과 판정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최근 Ophthalmology (2025년 12월호)에 게재된 아티클은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Corneal Staining Responder(각막 염색 반응자)’라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새로운 평가지표를 제안하고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1. 연구 배경: 무의미한 통계적 유의성을 넘어 '임상적 유의성'으로기존의 안구건조증 신약 임상시험들은 대조군 대비 대조 약물의 통계..

Ciliary Body Schwannoma Mimicking Uveal Melanoma

초음파상 흑색종처럼 보였던 섬모체 Schwannoma 증례와 감별 포인트안구 내 종양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임상적 과제 중 하나는 양성 병변과 악성 병변을 구별하는 것입니다. 특히 섬모체나 맥락막에 발생한 색소성 종괴는 임상적으로 uveal melanoma를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종양의 위치가 전방부에 가까울수록 직접 관찰이 제한되고, 초음파 소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감별은 더욱 어려워집니다.최근 Ophthalmology에 게재된 짧은 이미지 증례 보고는 이러한 상황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제목은 **“Slit Lamp Transillumination of Ciliary Body Schwannoma Mimicking Uveal Melanoma”**입니다. 39세 여성이 uveal..

성병도 눈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성병도 눈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매독, 헤르페스, HPV, HIV, B형간염과 안과 질환성매개감염병이라고 하면 보통 생식기 증상, 피부 병변, 소변 볼 때의 통증, 분비물, 전신 발진 등을 먼저 떠올립니다.하지만 안과 진료실에서는 가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성매개감염병을 만나게 됩니다.“눈이 침침하다.”“한쪽 눈이 흐리게 보인다.”“충혈이 잘 낫지 않는다.”“각막염이 반복된다.”“포도막염이라고 들었는데 원인을 모르겠다.”이런 증상 뒤에 성매개감염병이 숨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특히 최근 안과 분야에서는 매독, HIV, 헤르페스 바이러스, HPV, B형간염 등 감염병이 눈에 나타나는 양상에 다시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에서도 임상적으로 중요한 성매개감염병들이 눈에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 ..

눈 질환 이해 2026.06.01 3

GLP-1 수용체 작용제와 GERD

GLP-1 수용체 작용제와 GERD위 배출 지연, 역류성 식도염, 그리고 비만 치료제 시대의 새로운 위장관 이슈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s, GLP-1 RAs)는 제2형 당뇨병 치료를 넘어 비만 치료의 중심 약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삭센다(liraglutide), 위고비(semaglutide), 마운자로·젭바운드(tirzepatide), 그리고 최근에는 경구용 GLP-1 제제까지 등장하면서 처방 대상은 빠르게 넓어지고 있습니다.GLP-1 RA의 주요 작용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인슐린 분비 촉진, 글루카곤 억제, 식욕 감소, 포만감 증가, 체중 감소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 계열 약제의 또 다른 중요한 작용이 있습니다. 바로 위 배출 지연(delayed g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