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안약 이후를 고민하는 최신 치료 전략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며 시야가 줄어드는 만성 진행성 질환입니다.
문제는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이죠.
그래서 녹내장 치료의 핵심은 단 하나,
안압(IOP)을 안정적으로 낮추고 오래 유지하는 것입니다.

기존 녹내장 치료의 한계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점안약 치료입니다.
하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한계를 자주 마주합니다.
- 매일 점안해야 하는 번거로움
- 장기간 사용 시 발생하는 안구 표면 부작용
- 점안 순응도 저하
- 약효 변동으로 인한 안압 불안정
이런 이유로
“약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라는 질문을 자주 받게 됩니다.
최근 주목받는 두 가지 방향
최근 녹내장 치료는 크게 두 갈래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1️⃣ 지속형 약물 전달 장치 (Drug Delivery System)
점안약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약물을 눈 안에 직접, 장기간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 Bimatoprost SR
- 전방 내 삽입하는 서방형 임플란트
- 16주 이상 안정적인 안압 하강
- 임상 연구에서 약 30% 안압 감소
▪ iDose Travoprost
- 티타늄 합금 기반의 미세 삽입 장치
- 약물 소진 시 교체 필요
- 현재 임상 2상 진행 중
▪ Bimatoprost Ring
- 눈 고랑에 끼우는 비침습적 링 형태
- 삽입·제거가 비교적 간단
- 안압 하강 효과는 있으나 장기 유지력은 추가 연구 중
이러한 방식들은
**“매일 점안하지 않아도 되는 녹내장 치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2️⃣ 최소 침습 녹내장 수술 (MIGS)
수술이라기보다는
기존 수술보다 훨씬 부담을 줄인 보조적 치료에 가깝습니다.
- 조직 손상 최소화
- 백내장 수술과 병행 가능
- 회복이 빠르고 안전성↑
(이 부분은 다음 글에서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녹내장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와 환자의 신뢰 관계입니다.
- 내 눈 상태에 맞는 치료 선택
- 꾸준한 추적 관찰
- 장기적인 안압 관리 전략
이 세 가지가 함께 가지 않으면
어떤 최신 치료도 의미를 갖기 어렵습니다.
정리하며
녹내장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치료 선택지는 분명히 넓어지고 있고,
앞으로는 점안약에만 의존하지 않는 시대가 올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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