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와 수술

녹내장, 새로운 치료는 어디까지 왔을까

mdreye 2025. 12. 24. 15:13

점안약 이후를 고민하는 최신 치료 전략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며 시야가 줄어드는 만성 진행성 질환입니다.
문제는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이죠.

그래서 녹내장 치료의 핵심은 단 하나,
안압(IOP)을 안정적으로 낮추고 오래 유지하는 것입니다.


기존 녹내장 치료의 한계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점안약 치료입니다.
하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한계를 자주 마주합니다.

  • 매일 점안해야 하는 번거로움
  • 장기간 사용 시 발생하는 안구 표면 부작용
  • 점안 순응도 저하
  • 약효 변동으로 인한 안압 불안정

이런 이유로

“약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라는 질문을 자주 받게 됩니다.


최근 주목받는 두 가지 방향

최근 녹내장 치료는 크게 두 갈래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1️⃣ 지속형 약물 전달 장치 (Drug Delivery System)

점안약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약물을 눈 안에 직접, 장기간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 Bimatoprost SR

  • 전방 내 삽입하는 서방형 임플란트
  • 16주 이상 안정적인 안압 하강
  • 임상 연구에서 약 30% 안압 감소

▪ iDose Travoprost

  • 티타늄 합금 기반의 미세 삽입 장치
  • 약물 소진 시 교체 필요
  • 현재 임상 2상 진행 중

▪ Bimatoprost Ring

  • 눈 고랑에 끼우는 비침습적 링 형태
  • 삽입·제거가 비교적 간단
  • 안압 하강 효과는 있으나 장기 유지력은 추가 연구 중

이러한 방식들은
**“매일 점안하지 않아도 되는 녹내장 치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2️⃣ 최소 침습 녹내장 수술 (MIGS)

수술이라기보다는
기존 수술보다 훨씬 부담을 줄인 보조적 치료에 가깝습니다.

  • 조직 손상 최소화
  • 백내장 수술과 병행 가능
  • 회복이 빠르고 안전성↑

(이 부분은 다음 글에서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녹내장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와 환자의 신뢰 관계입니다.

  • 내 눈 상태에 맞는 치료 선택
  • 꾸준한 추적 관찰
  • 장기적인 안압 관리 전략

이 세 가지가 함께 가지 않으면
어떤 최신 치료도 의미를 갖기 어렵습니다.


정리하며

녹내장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치료 선택지는 분명히 넓어지고 있고,
앞으로는 점안약에만 의존하지 않는 시대가 올 가능성도 충분합니다.